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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12명으로 늘어,다른 병실 환자까지…공기 전염 됐나?

입력 | 2015-05-30 10:22:00

뉴스 갈무리


국내 첫 메르스 감염자가 사흘간 입원했던 병원에서 또다시 추가 감염자 2명이 발생하여 국내 메르스 환자가 12명으로 늘었다.

30일 보건복지부는 전날 오후 늦게 79살과 49살의 여성 등 2명의 메르스 감염 의심자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양상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29일 첫 감염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해있던 환자들 가운데 고열 등 의심증상을 보인 6명의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79살과 49살의 여성 환자 2명이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것.

첫 감염자와 다른 병실에 있던 입원자들의 추가 감염이 속출하면서 전염성이 강한 공기를 통한 전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앞서 중국으로 출국했던 한국인 40대 의심 환자가 중국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40대 남성은 지난 16일 메르스 첫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70대 아버지를 간병하기 위해 병실을 찾아 4시간 가량 머물렀지만, 보건당국의 격리 대상에서 빠져있었다.

당국이 그동안 격리 대상자로 분류하지 않았던 환자들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고 있어 초기 방역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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