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인 제임스 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사진)이 한국GM으로 자리를 옮긴다. 31일 한국MS와 한국GM에 따르면 김 사장은 조만간 한국GM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보직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근무하면서 올해 안에 한국GM 세르지오 호샤 사장의 뒤를 이어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 전기자동차 등 정보기술(IT)과의 접목이 이뤄지는 점 때문에 한국GM이 김 사장을 영입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경제학과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김 사장은 IT 업계 전문가로 손꼽힌다. 김 사장이 한국GM에서 CEO로 승진한다면 한국계 인사로는 처음 한국GM의 수장에 오르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