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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수면장애 신약, 미국서 임상3상 시작…3조원 규모 시장
SK 수면장애 신약
SK가 100% 지분을 보유한 제약 자회사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수면장애 치료 신약(SKL-N05)이 미국에서 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번 3상은 SK바이오팜의 신약 개발 파트너인 미국 제약사 재즈(Jazz Pharmaceuticals)가 기면증 및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주간 졸림증 환자를 대상으로 북미·유럽 지역 전문 병원에서 진행한다. 재즈 사는 수면장애 분야 세계 최대 제약사다.
‘재즈’는 2017년까지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한 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판매 허가를 거쳐 2018년 신약을 시판할 계획이다.
기술 수출 계약에 따라 SK는 ‘재즈’로부터 임상 시험 단계별 기술료를 받을 뿐 아니라 시판 이후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 수입을 올리게 된다. 또한,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주요 12개국 시장에 대한 판권을 보유하고 있어 신약 출시 후에는 아시아 시장에서 직접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면장애 관련 신약시장 규모는 30억 달러(약 3조원) 규모로, 연평균 6% 이상 성장하고 있다. 기면증과 수면무호흡증 등으로 인해 서양인의 15%가 일주일의 사흘 이상 주간 졸림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