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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입력 | 2015-06-04 03:00:00


동학농민혁명은 비록 실패했지만 프랑스혁명을 능가하는 역사적 의미가 있고 그 영향 또한 크다는 것이 학계의 평가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2일 오전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을 세계기록유산등재추진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추진위는 동학농민혁명 연구자, 기념사업 관계자, 유네스코 및 문화재 관계자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수차례 회의를 거쳐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등재 대상과 범위를 확정할 계획이다.

또 기념재단은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의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10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열기로 했다.

김대곤 재단 이사장은 “학술 심포지엄 결과를 토대로 8월까지 추진위를 거쳐 최종 등재 대상과 범위를 확정한 뒤 우선 세계기록유산 잠정 목록에 포함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동학농민혁명 관련 기록물은 사발통문과 동학사, 김낙철역사 등 3942건이 정리돼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