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개시 후 4시간 만에 100만 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사람은 그가 최초다. 약 5시간이 걸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보다도 짧은 시간이어서 그가 온라인상에서 누리는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하게 한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첫 글에서 ‘오랫동안 정체성을 찾아 방황한 끝에 내 진정한 모습으로 살 수 있게 돼 행복하다. 케이틀린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 여러분이 나를 알아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1980년대부터 성적 정체성에 혼란을 느껴온 그는 여성으로 변신하기 위해 수십 년간 호르몬 투여, 코 축소 시술, 제모 등을 해 왔고 결국 올해 4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성전환 수술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