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3일 오전 11시(현지 시간) 진행된 미술품 경매에서 부산 범어사와 함께 조선시대 불화 3점을 7만8500스위스프랑(약 9400만 원)에 사들였다”고 4일 밝혔다. 이 불화는 부산 범어사 극락암에 봉안됐다가 1950∼60년대에 외부로 유출된 ‘칠성도(七星圖·사진)’이다. 조선후기에 많이 그린 칠성도는 북두칠성을 형상화한 칠성신을 그린 불화다. 이번에 환수한 불화 3점은 비단에 채색한 그림으로 가로 55cm, 세로 84cm 크기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