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서건창. 스포츠동아DB
복귀까지 일주일 남짓한 시간이 남았다. 카운트다운을 해도 무방하다.
넥센의 ‘대체불가 리드오프’ 서건창(26)이 돌아온다. 서건창은 넥센 선수단과 함께 9~11일 광주 KIA 원정을 동행한 직후 화성 재활군에서 1~2경기를 치른 뒤, 수원 kt전 때 고대하던 1군에 복귀한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13~14일 kt전에서 대타로 출전시킬 것이다”고 공언했다. 4월 9일 잠실 두산전에서 9회 오른 무릎 후방십자인대 파열로 1군에서 빠진 지 2개월 여 만이다.
5일 목동구장에서 만난 서건창도 복귀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계획대로 가고 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조언을 해주셨다. 옆에서 이지풍 코치님이 잘 챙겨주신 덕분이다. 다음 주말 1군 엔트리에 등록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복귀한다고 100% 정상 컨디션은 아닐 것이다.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은 어려울 것 같다”고 신중한 반응을 드러냈다.
끝으로 서건창은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줘서 불안했다”고 너스레를 떨은 뒤 “남은 시즌이 중요하다. 최선을 다해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목동|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