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보 DRC 출전 장면
DRC 임무 1단계(운전)
DRC 임무 4단계(밸브잠그기)
DRC 임무 5단계(벽뚫기)
DRC 임무 6단계(깜짝임무-전선 갈기)
KAIST 휴보 시상식 장면
한국 최초의 인간형 로봇 ‘휴보(HUBO)’가 세계 최고의 재난대응로봇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KAIST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는 5~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포모나 시(市)에 자리한 종합전시장 페어플랙스(Fairflex)에서 열린 재난로봇 대회인 ‘DRC’에서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
DRC는 미국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하는 재난대응로봇경연대회로 완성도 높은 로봇과 제어기술을 갖춘 전 세계 유수의 로봇개발팀이 참가해 ‘로봇 올림픽’으로 불린다.
이 대회는 가상의 원자력발전소 사고 상황에서 로봇이 문 열기, 밸브 잠그기, 소방호스 연결, 잔해물 치우기, 벽 뚫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하고, 임무를 수행한 시간에 따라 점수를 매긴다. 이틀 동안 같은 과제에 도전해 더 높은 점수를 인정해 준다.
오준호 KAIST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장(기계공학과 교수)은 “한국에서 100차례 이상 연습을 거듭했고 3주 이상 미국현지에서 전지훈련을 거쳤다”며 “앞으로 보다 성능이 뛰어난 재난대응 로봇 개발하는 등 현실세계에서 쓸모가 있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모나=전승민 동아사이언스기자enhanc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