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기관 FISU, 참가국에 공식서한 보내
“메르스가 광주하계U대회에 미칠 영향은 없을 것이다.”
7월에 열리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하계U대회)의 주최기관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한국에서 발병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공식입장을 홈페이지를 통해 전하고 대회 참가국과 조직위에 공식서한을 보내왔다고 광주하계U대회 조직위원회가 7일 밝혔다.
FISU는 이 성명에서 “대한민국 내에서 국소적으로 발병한 메르스가 2015광주하계U대회에 미칠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사태를 모니터링하면서 한국의 의료진들과 함께 협력하고 있으며, 어떠한 입국검열이나 여행, 무역에 대한 제한조치도 권고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또 “FISU 의무위원회는 광주하계U대회 조직위와 함께 메르스 증상관찰 보고, 접촉보고, 고립 및 격리방안에 관한 엄격한 행동규칙을 규정했으며, 과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바이러스성 발병에 능률적으로 대처한 경험이 있고 그러한 대응방법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2015광주하계U대회는 7월 3일 개막해 14일까지 광주와 전남·북 일원에서 펼쳐지며 150여개국에서 2만여명의 선수단과 운영진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