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프로듀사’ 현실판 흥미진진
드라마 ‘프로듀사’의 ‘현실판’이 7일 인터넷 게시판을 달궜다. KBS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인 만큼 실제 인물 중 극중 인물에 가장 잘 들어맞는 조합을 누리꾼들이 꼽은 것이다.
드라마 속 당대 최고의 여자 아이돌 가수인 신디(아이유)로는 그룹 미스에이의 수지가 꼽혔다. 어리바리한 신입 PD 백승찬(김수현)은 현재 ‘1박 2일’을 연출하고 있는 유호진 PD(사진)의 입사 초 모습을 연상시킨다는 평. 좌충우돌 중견 PD 탁예진(공효진)으로는 현재 ‘프로듀사’를 연출하고 있는 서수민 CP가, ‘1박 2일’ 시즌4를 연출하는 것으로 나오는 라준모(차태현)로는 실제 1박 2일을 연출했던 나영석 tvN PD가 꼽혔다. 이 현실판대로라면 수지가 유 PD를 짝사랑하고 유 PD는 서 CP를 짝사랑하며, 서 CP와 나 PD는 어릴 적 소꿉친구가 된다. 누리꾼들은 “현실판으로 상상하니 설레지 않는다” “역시 드라마는 드라마로 남겨야…” 등의 촌평을 남겼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