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 DB
메르스 사망자 6명, 대전에서만 두 번째…사망자 공통점은?
메르스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다. 치사율은 6.9%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대전 서구 대청병원에 입원했던 84번(80) 환자가 이날 오전 7시에 숨졌다고 밝혔다.
84번 환자는 지난달 25~38일 16번(40) 환자와 대청병원 같은 병동에 머물렀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환자는 6일 메르스 증상을 보였고, 이튿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84번 환자는 올해 3월부터 흡인성 폐렴 증세를 보여 입원치료를 받았고, 이날 오전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었다고 대전시는 전했다.
대책본부는 “84번 환자가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던 중 같은 병동에 입원한 16번 환자와 접촉했고 격리 이송 준비 중 상태가 나빠져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3번(76), 6번(71), 25번(57·여), 36번(82), 64번(75), 84번(80) 환자다. 이들은 대부분 고령자로, 기저 질환을 앓았다는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