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해외의 한국여행 예약 취소가 4만명을 넘었다.
한국관광공사가 31개 해외지사를 통해 파악한 결과 주말이었던 5일부터 7일 사이에 2만5000명이 한국여행 예약을 취소했다. 전체 예약 취소자 중 중국(1만6500명), 대만(4800명), 홍콩(900명) 등 중화권이 2만2200명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1900명)가 동남아(800명) 등 아시아의 다른 지역에서 2700명이 예약을 취소했다.
특히 그동안 한국의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예약취소 사례가 없던 미주와 유럽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100여명이 한국여행을 취소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