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청소년 진로 설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체험센터인 ‘부천씨앗길센터’를 다음 달 4일 개설한다.
원미도서관 2층에 마련될 360m² 규모의 씨앗길센터에는 직업체험방, 커뮤니티룸, 북카페가 꾸며진다.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진로 교육과 연계된 청소년 인문학 강좌를 듣고 예술문화, 독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시는 내년 하반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7종류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지원으로 영화, 만화, 문화, 예술, 생태 등 5개 분야를 특화한 현장 일터 체험과 진로동아리 단위로 각계각층의 멘토를 만날 수 있는 일일 직업 체험이 이어진다. 부모와 함께 참여한 자녀가 적성을 진단받고 전문가와 상담을 할 수도 있다. 이 밖에 청소년 진로 탐색 대전, 도서관 벽화 프로젝트, 원미산 생태 체험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