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시민단체’ 회원 23명… 11일부터 2주간 전적지 돌며 헌화
11일부터 15일간 유엔 참전국 전적비 등을 돌며 보은의 자전거 퍼레이드를 펼치는 나서자운동국민연합 회원들이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예행 연습을 하고 있다. 나서자운동국민연합 제공
‘나라사랑 서로사랑 자연사랑(나서자) 운동 국민연합’은 “회원 23명으로 구성된 자전거 순례단이 11∼25일 유엔 참전국 전적지를 돌며 헌화하는 보은의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국가보훈처, 부산시,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대한불교 천태종 삼광사 등에서 협찬하고 후원한다. 11일 오후 3시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출발하는 순례단은 울산∼경북 상주∼충북 단양∼강원 철원∼경기 안성∼전북 전주∼광주∼전남 순천∼경남 창원을 거쳐 부산까지 1630km를 달린다. 서울, 대전의 국립현충원과 경북 영천, 경기 이천, 전북 임실의 국립호국원, 유엔군전적비가 있는 12곳에서는 헌화한다. 회원들은 자전거에 21개 참전국 국기와 태극기, 유엔기를 달고 하루 평균 110km를 달린다.
박남우 순례단장(70)은 1945년에 태어난 해방둥이로 베트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50일간 자전거로 5400km를 완주한 기록이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