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찬 3단 ● 박진솔 6단 예선 결승 1보(1∼18)
박진솔 6단은 1986년생, 김현찬 3단은 1988년생으로 두 살 차이다. 하지만 입단은 박진솔이 9년 빠르다. 김현찬이 만 23세에 입단해 프로 데뷔가 늦었기 때문이다.
박진솔은 천재형으로 어렸을 때 주목받은 기사였고 김현찬은 대기만성형 기사. 현재 김현찬은 바둑리그에서 정관장팀의 3지명. 박진솔은 화성코리요팀의 2군(퓨처스리그) 선수.
5의 높은 굳힘, 우변 모양을 넓힐 때 장점이 있는 반면 하변에 백이 다가올 때는 실리로 손해 볼 수도 있다. 일장일단이 있다.
17로 걸친 데 대해 18로 두 칸 벌린 것은 우변 흑의 모양을 견제하면서 천천히 두자는 뜻. 적극적인 박진솔의 기풍과 침착한 김현찬의 기풍을 잘 말해주는 초반이다.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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