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혜택땐 5년간 국가대표 의무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에도 프로야구는 계속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이사회를 열어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포함해 모든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앞으로 관계 당국의 위기 경보 단계 상향 조정이 있을 경우 준비해 놓은 경기일정 편성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프리미어 12’ 대회에서 3위 이상 기록할 경우 국가대표로 뽑힌 일수만큼 자유계약선수(FA) 등록일수로 산정해 보상하기로 하고, 대표 선수로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는 5년간 의무적으로 대표 선발에 응하도록 결의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선수가 소속 구단에서 받은 재계약 의사를 거부할 경우 해당 구단의 동의 없이는 5년간 국내 프로야구에서 뛸 수 없게 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