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동아일보DB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의사 A(38)씨가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는 등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0일 정부세종청사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 환자 108명 가운데 11번, 23번, 24번, 28번, 35번, 42번, 51번, 58번, 74번, 83번, 94번 환자 등 11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 중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 환자에 대해 “상태가 불안정해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병세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박 시장은 "지난달 29일 증상이 시작된 A씨가 30일 1565명이 참석한 개포동 재건축 조합행사에 참석했고, 대규모 인원이 메르스 감염위험에 노출됐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메르스 감염 증상이 나타난 것은 행사 참석 이후이고 그 전에는 의심 증상이 발현되지 않았는데 메르스를 전파했다고 하니 황당할 따름이라며 어떻게 이렇게 개념 없는 의사로 만들 수 있느냐며 박 시장을 맹비난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기준 메르스 격리자는 3439명이며 확진환자는 108명이다. 사망자는 2명 추가돼 9명이 됐다.
메르스 감염 의사/메르스 확진자 10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