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해 실생활에 적용하도록 지원하는 통합형 플랫폼 ‘씽플러그’를 오픈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국제표준 ‘oneM2M’ 기반…웹 포털로 이용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개발해 실생활에 적용하도록 지원하는 통합형 플랫폼 ‘씽플러그’(ThingPlug)를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씽플러그는 국제 표준인 ‘oneM2M’을 기반으로 한 IoT 플랫폼으로 전용 웹 포털(sandbox.sktiot.com)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국제 표준에 기반한 플랫폼 개발을 위해 2011년부터 SK텔레콤과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함께 미래창조과학부의 국책 과제로 추진한 모비우스 프로젝트 성과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개발자는 웹 포털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기반으로 마더보드, 센서 등을 구입해 IoT 디바이스를 제작할 수 있으며, 필요한 서비스도 직접 개발할 수 있다. 개발이 완료된 디바이스와 서비스는 웹 포털에 등록한 뒤 즉시 이용 가능하다.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 및 서비스 환경을 제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연말 조성 예정인 부산 스마트시티 실증단지에도 씽플러그를 기반으로 한 IoT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협업해 주차관리, 매장 및 빌딩 에너지관리, 사회약자 안전관리 서비스 등의 공공서비스를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또 씽플러그 활용 서비스 확대를 위해 개발자포럼 행사와 IoT 서비스 공모전을 올 하반기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