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수일-최보경-이용재(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 축구대표팀, 오늘 UAE 평가전 관전포인트
국가대표 새얼굴들 첫 시험대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11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샤알람경기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A매치를 갖는다. 이번 평가전은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G조) 미얀마와의 1차전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나아가 같은 G조에 속한 레바논, 쿠웨이트전을 앞둔 ‘모의고사’ 성격도 짙다.
평가전에서도 승리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슈틸리케 감독의 성향을 떠올린다면 처음부터 A매치 경험이 없는 선수를 한꺼번에 출전시킬 가능성은 낮다.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김진수(호펜하임),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등 검증된 선수들을 주축으로 하면서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교체 멤버로 새 얼굴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A매치 경험이 없는 선수들은 정해진 시간동안 자신의 경쟁력을 뽐내며 부여받은 임무를 수행해내야만 한다. 개인의 가치 증명은 곧바로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은 이번 발탁에 만족하지 않고 대표팀에 지속적으로 뽑힐 있도록 노력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