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전날인 12일까지 신청 받아
13일로 예정된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에 메르스 자가 격리 대상자도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10일 자가 격리 또는 능동감시 대상자가 원하면 집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결정했다. 12일 오후 8시까지 방문시험 신청서와 주소지 보건소에서 발급한 자가 격리 통보서 또는 확인서를 제출하면 격리된 장소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팩스(02-3488-2317)나 문자메시지(010-9069-2044), e메일(netset@seoul.go.kr)로 제출하면 된다. 자택 시험을 선택하면 방역복을 입은 감독관 2명, 간호사 1명 등 모두 3명이 집으로 방문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인재개발원 인터넷원서접수센터(gosi.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시험 당일 발열이나 기침 같은 의심 증상이 있는 일반 수험생도 시험장 안에 비치된 문진표를 확인한 뒤 감염이 의심되면 별도의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장으로 쓰이는 155개 학교는 시험 전인 12일과 시험을 치른 직후 대대적인 소독이 이뤄진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