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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 메르스 첫 양성 환자가 발생하면서 창원SK병원 등 관련 병원들이 임시 폐쇄 조치됐다.
창원시메르스대책본부는 11일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후속조치에 나섰다.
지난 10일 경남도 메르스 TF 발표내용에 따르면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조모 씨(77)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후 당일 승용차편을 이용해 귀가했다. 29일엔 창원힘찬병원에서 신경외과 진료를 받았다.
5일엔 창원 상남동의 'ㄷ' 음식점을 방문해 딸과 함께 식사를 한 뒤 창원SK병원 1인실에 입원했다.
10일 폐렴증상이 있어 창원SK병원 측이 창원보건소에 조 씨의 메르스 검사의뢰를 문의했다. 이날 밤 9시 30분쯤 양성반응이 나왔다.
11일 현재 조 씨가 입원했던 창원SK병원은 임시 폐쇄조치됐고 병원 측 의료진들은 이동금지와 가택격리 조치됐다.
또한 창원힘찬병원과 가족보건의원도 진료 의료진에 대한 이동금지 조치와 가택격리 조치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