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호, 14일 운명의 2차전
대한축구협회 제공
캐나다 여자 축구 월드컵에 출전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14일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경기다.
윤덕여 감독은 12일 훈련을 마친 뒤 “박은선(29·로시얀카·사진)을 코스타리카전 후반에 투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주공격수 박은선은 발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윤 감독이 박은선 투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이번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 여자축구 실업팀 관계자는 “지소연의 개인기를 동료 선수들이 너무 믿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지소연이 드리블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오히려 상대는 수비하기 쉽다. 지소연이 슈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다른 선수들이 상대 수비를 분산시켜 주거나 한 템포 빠른 패스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더이상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코스타리카전에서는 초반부터 공격, 무조건 공격, 닥공”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