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 1명이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 직원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자사 직원을 포함한 수십 명을 자택 격리 조치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 A 씨는 이달 8일 1차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출근 전후 이상 징후를 느끼고 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앞서 5일 A 씨가 이 사업장으로 운행되는 출근버스에 탑승했던 것을 확인한 후 동승자 및 사업장 접촉자들을 2주간 격리 조치하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사실을 12일 오후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공지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