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12명 늘어 138명, 4차 감염자 발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 4차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메르스 환자는 12명 늘어 138명으로 증가했다. 4차 감염자도 처음으로 발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3일 메르스 환자가 12명이 유전자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수가 138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4차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0일 1번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4일만에 3명의 감염자를 거친 4차 감염자가 나온 것이다.
76번 환자는 5일과 6일 강동 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바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33번 환자는 이들 병원을 거치며 76번 환자를 이동시키던 중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4차 감염자의 또 다른 감염원이 된 76번 환자는 방역당국의 방역망에서 빠져 있던 사이 여러 병원을 전전한 바 있어 추가 감염도 우려된다.
메르스 환자가 12명 늘어 138명이 된 이날 투병 중이던 118번 환자(67·여)가 숨져 메르스 확진 환자 중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이 환자는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고혈압을 기저질환으로 가지고 있었으며 이날 오전 3시30분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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