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국내 주식부자 10위 안에 들어갔다.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임 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평가액(12일 종가 기준)이 1조8829억 원으로, 이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주식 평가액(1조5343억 원)을 앞선 재계 10위에 해당한다. 주식평가액 재계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1조8010억 원)이다.
임 회장의 상장주식 평가액은 올 1월 2일(2999억 원)보다 527.9% 급증했다. 한미약품 주가가 그만큼 올랐기 때문이다. 12일 한미약품의 종가는 올 1월 2일의 10만1000원의 4.7배인 47만2000원이었다. 또 임 회장은 한미약품의 1대 주주인 한미사이언스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한편 임 회장의 손주 8명이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도 3800억 원대로 증가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