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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병원·보라매병원, 응급실 긴급폐쇄 “삼성서울병원 방문자 들렸다”

입력 | 2015-06-15 11:21:00


‘원자력병원 보라매병원’

원자력병원과 보라매병원이 14일 오후 응급실을 문을 닫았다.

원자력병원 측은 이날 오후 2시경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던 환자가 원자력병원 응급실을 찾은 사실을 확인하고, 응급실을 폐쇄 조치에 나섰다.

원자력병원 측은 환자를 문진하는 과정에서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삼성서울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한 뒤, 곧바로 격리시키고 검사를 진행했다. 이어 원자력병원 응급실에 있던 다른 환자들은 1인실로 옮기거나 퇴원하도록 조치한 뒤 응급실을 폐쇄했다.

원자력병원 측은 “해당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입원 당시 본관 7층에 머물러 추적 관리 대상이 아니었고 의심 증상도 없었다”면서도 “암 전문 병원의 특성상 감염 가능성을 완벽하게 차단하기 위해 응급실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집중 치료기관인 서울보라매병원도 응급실을 임시로 폐쇄했다.

보라매병원 측은 “삼성서울병원의 이송 요원인 137번 환자가 지난 5일 응급실을 방문해 1시간 반 정도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보건당국의 지시가 없었지만 방역 강화를 위해 14일 오후부터 응급실을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원자력병원 보라매병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원자력병원 보라매병원, 올바른 판단하셨다”, “원자력병원 보라매병원, 정부에서 제대로 안 하니 자체적으로 하는 수밖에”, “원자력병원 보라매병원, 제 2의 삼성서울병원처럼 되는 거 막아야 합니다”, “원자력병원 보라매병원, 좋은 선택이에요”, “원자력병원 보라매병원, 이러다 누가 고소하는 거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