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혼부부 63.5% 전세, 평균 전세금 1억4천만원
서울 신혼부부 3가구 중 2가구가 전세로 거주하며 그 중 절반가량이 전세가격 1억원에서 2억원 사이의 주택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는 전국의 결혼 5년이하 신혼부부 2677가구 중 서울 표본 612가구를 대상을 조사한 ‘2014년 신혼부부가구 주거실태 패널조사’ 결과를 인포그래픽스를 통해 15일 발표했다.
거주 주택 유형은 아파트와 주상복합이 44.6%로 가장 많았으며 다세대·연립주택(36.7%), 단독·다가구주택(16.4%)이 뒤를 이었다.
거주주택 점유형태는 전세가 6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가(21.4%), 부모 자택·사택·관사 등 무상(8.1%), 반전세를 포함한 월세(7%) 등 순이었다.
자가 거주자의 주택가격은 2억원에서 3억원 사이가 44.5%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금액은 2억7천만원으로 파악됐다.
전세 거주자의 전세보증금은 1억원에서 2억원 사이가 49.3%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금액은 1억4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올릴 경우 5가구 중 3가구(62.8%)는 ‘인상요구 수준을 보고 계속 거주할지 판단하겠다’고 응답했다. 수용할 수 있는 인상금액은 1천만∼2천만원이 31.4%로 가장 많았다.
전세보증금 인상 시 24.1%는 인상 금액과 상관없이 다른 전세로 이사하겠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