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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감염병원 다녀온 장병-가족 3명 격리조치

입력 | 2015-06-17 03:00:00

[메르스 어디까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지속되면서 주한미군 중에서도 처음으로 격리자가 나왔다.

1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주한미군 내 경기 평택기지에서 근무하는 장병 1명과 경기 성남기지 소속 장병 1명, 서울 용산기지에서 근무하는 장병의 가족 1명이 각각 격리돼 있다. 평택기지 소속 주한미군 장병은 최근 메르스에 노출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발열 등 감염 증세를 보였다. 이후 검사를 했지만 1차 음성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 측은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이 병사를 기지 내 별도 시설에서 격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명은 모두 발열 등 감염 증세를 보이진 않았지만 메르스와 관련된 병원을 다녀왔다고 신고하고 예방적 차원에서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기지 소속 장병은 기지 밖, 용산기지에서 생활했던 군 가족은 기지 안에 있는 집에서 자가 격리됐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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