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문화를 마시자” 경산 대학로 축제 19일 개막

대경대 4개학과 300여명 참가

“술 대신 문화를 마시자!”

대경대 학생들이 19∼29일 경북 경산 대학로에서 ‘문화를 마시자’라는 주제로 축제를 펼친다. 이 대학 연극영화 뮤지컬 실용음악 실용댄스 등 4개 학과 300여 명이 참가한다(사진). 이들은 연극과 뮤지컬, 거리음악 등 전공을 살려 대학로의 분위기를 바꾸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주요 행사로 이 대학 연극영화과 전용 소극장 판아트홀(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 출구 쪽)에서 댄스(19일 오후 6시)와 뮤지컬 겨울왕국(〃 오후 8시)을 선보인다. 연극 러브레터(20일 오후 7시), 소시민의 로맨스(27, 28일 오후 4시 7시), 황제 나폴레옹(29일 오후 7시)이 공연된다.

영남대 정문 앞 거리에서는 19, 20일 오후 4시 ‘음악을 마시자’를 주제로 징 꽹과리 장구 북 등으로 거리 행사를 연다. 축제를 기획한 김건표 교수(연극영화과 학과장)는 “학생들이 주민과 어울리면서 문화를 즐기는 자리”라며 “매년 2회 개최해 경산 대학로가 문화의 거리가 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