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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임꺽정 발자취 따라… 트레킹 코스 개발

입력 | 2015-06-18 03:00:00

양주시, 2017년까지 양주목 관아 복원… 경기북동부 역사문화 테마관광지로




조선시대 경기 북부 행정중심지 중 하나인 양주목(牧) 관아가 복원되고 의적 임꺽정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트레킹 코스가 조성된다.

경기 양주시는 경기 북동부 경제특화발전 사업 공모에서 ‘오백년 양주목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최우수 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양주시에 58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양주시는 자체 사업비를 보태 2017년까지 양주목 관아를 복원하고 유양동 일원을 역사문화테마 거점 관광지로 만들기로 했다.

사업은 양주목 관아 복원, 저잣거리 조성, 임꺽정 테마 트레킹 길 조성, 무형문화재 체험장, 병인박해 양주목 관아 순교성지 조성 등 총 5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앞서 양주시는 1996년부터 19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동헌과 금화정 복원, 별산대공연장 건립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양주목 관아 복원을 위해 발굴조사 및 문헌자료 고증을 거쳐 2013년 기본 설계를 마쳤고 현재 3억 원의 예산으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양주시는 대부분 관아 유적이 전남 나주와 제주 등 수도권에서 먼 곳에 있어 많은 관광객이 양주목 관아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복원이 완료되면 전통한옥 숙박, 활쏘기, 다도 등의 다양한 체험 행사와 무형문화재를 활용한 체험학습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