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지구 아파트 옥석 가려 분양받기
광교 아이파크
광교, 동탄2, 위례는 최근 분양시장에서 청약 불패를 자랑한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6월 둘째 주까지 수도권에서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많았던 상위 10위 아파트 중 9곳이 이 지역에서 나왔다. 위례와 동탄2에서 각각 4곳, 광교에서 1곳이다.
실제로 3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은 평균 경쟁률 62.85 대 1로, 3일 만에 100% 계약을 마쳤다. 또 이달 8일 위례신도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61.3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여름(6∼8월) 광교신도시에서 4개 단지 4143채, 동탄2신도시에서 1개 단지 252채, 위례신도시에서 1개 단지 131채의 새 아파트가 나온다.
광교신도시에서는 6월 현대산업개발이 C3블록에 ‘광교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7개 동에 전용 84∼90m² 1240채 규모다. 광교호수공원 바로 남측에 자리 잡고 있다. 단지 근처에 광교신도시 명문 사립학교로 꼽히는 중앙기독초·중교가 있다. 대림산업은 같은 달 B3, B4블록에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 84∼273m² 576채로, 대림산업이 선보이는 첫 테라스하우스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7월 A19블록에서 전용 84∼99m² 252채 규모의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3차’를 분양한다. 풍산건설은 같은 달 전용 17∼22m² 355실로 이뤄진 ‘동탄역 리치안’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고속철도(KTX) 동탄역과 백화점, 호텔 등 상업·업무·문화·생활이 복합 개발되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들어선다.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3차
세종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미분양 아파트가 없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1월 295채에서 2월 84채로 줄었고 3월부터는 ‘0’을 이어 가고 있다. 매매도 활발해 5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193건으로 전년 동월(106건) 대비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지난 한 해 하락세를 보이던 아파트값도 올 들어 반등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의 3.3m²당 매매가격은 1월 말 739만 원에서 5월 말 현재 756만 원으로 2.26% 올랐다. 전세금도 같은 기간 5.88% 상승했다.
세종시 주택시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자 건설사들도 속속 분양에 나서고 있다. 이달 세종시에서는 3개 단지 4139채가 쏟아진다.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은 2-1 생활권 P1구역에서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전용 59∼135m² 2510채의 대단지다. 2-1생활권 내 설계공모 1위 단지답게 스카이브리지, 디자인 주거동 등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은 2-1생활권 P2블록에서 전용 51∼115m² 1446채의 ‘세종시 중흥 S-클래스 센텀시티’를 분양한다. 단지 바로 옆에 초·중학교, 인근에 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생활권 인근에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이 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