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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막이 거의 벗겨진 채 시범주행 중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SLC’가 18일 해외언론에 포착됐다.
보도에 따르면 SLC는 기존에 쿠페 모델로 나왔던 SLK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이 차량은 새롭게 디자인된 헤드·테일램프를 포함해 앞·뒷범퍼가 일부 달라졌다. 전체적으로는 기존 SLK의 특징을 고수하면서 C클래스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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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인 AMG 보다 하위 트림에 해당되는 AMG 스포츠 모델도 출시될 전망이다. 이 모델은 기존 메르세데스벤츠 ‘C450 AMG 스포츠’와 엔진을 공유할 예정이며, 이 엔진은 3.0리터 V6 트윈터보가 적용돼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2.8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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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신차는 오는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후, 올해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김유리 동아닷컴 인턴기자 luckyuri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