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개 공공기관들이 신규 채용을 늘릴 수 있도록 정원을 늘려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청년실업 문제를 완화한다는 취지에서 공공기관의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내달 발표하는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월 정부는 정년연장으로 공공기관의 신규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권고안의 핵심은 모든 공공기관들에게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줄어드는 인건비 지출만큼 신규채용을 하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정원을 늘려주더라도 공공기관들은 총인건비 인상률 한도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실제 채용증가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기재부는 116개 공공기관에 대해 매년 총인건비 인상률을 정해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세종=손영일 기자scud2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