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달러 인물 2020년 교체… 여론 수렴해 ‘주인공’ 결정
가장 마지막으로 미국 지폐에 얼굴을 드러낸 여성은 1891∼1896년 통용된 1달러짜리 은 태환 증권(silver certificate)의 주인공인 마사 워싱턴. 그녀는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퍼스트 레이디였다. 이에 앞서 1865년부터 1869년에 발행된 20달러 지폐에는 인디언 추장의 딸로 알려진 포카혼타스가 등장했다.
124년 만에 미국 지폐에 새겨질 영광의 주인공은 다양한 여론을 수렴한 뒤 결정된다. 재무부는 10달러의 주인공이 될 여성을 추천받기 위해 별도의 웹사이트를 개설할 방침이다. 또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제안을 접수한다. 재무부는 “미국의 포용적인 민주주의를 대변하는 인물이 선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