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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66명, 격리 중인 사람 전날보다 799명 줄어 총 5,930명

입력 | 2015-06-19 17:20:00

사진=동아일보 DB


확진자 166명, 격리 중인 사람 전날보다 799명 줄어 총 5,930명

메르스 확진자가 1명 늘어 총 166명이 됐다. 사망자도 1명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9일 06시 기준으로 메르스 확진자가 1명 늘어 총 166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도 1명 증가했다.

이번 확진자는 62세 남성으로 지난달 25일에서 이달 5일까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간병한 가족이며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책본부는 또 19일 새벽에 120번째(남·75) 환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다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돼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었다.

이로써 메르스 사망자는 총 24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치사율은 14.5%다. 사망자 24명 중 각종 만성질환자,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이 22명(92%)으로 나타났다.

퇴원자는 6명 늘었다. 18일 26번째(남·43세), 32번째(남·54세), 39번째(남·62세), 57번째(남·57세), 70번째(남·59세), 138번째(남·37세) 확진자 등이 퇴원해 전체 퇴원자는 3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어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격리 중인 사람은 총 5,930명으로 전날보다 799명(12%)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5,535명으로 1,043명(23%) 증가했다. 전체 격리자 중 자가 격리자는 5,161명으로 전날에 비해 696명(12%) 줄었으며, 병원 격리자는 전날보다 103명(12%) 줄어든 76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166명을 감염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77명(46%)로 가장 많았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59명(36%),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0명(18%)으로 뒤를 이었다.

확진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101명(61%), 여성이 65명(39%)이었으며, 연령은 50대·60대가 각각 34명(20%)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0명(18%), 70대 27명(16%), 30대 24명(14%) 등의 순이었다.

한편, 18일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은 메르스 종식 시점에 대해 6월 중에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7월 중 종식이 된다면 대단히 성공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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