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은 현재 서울 삼성서울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충남 아산 아산충무병원, 부산 좋은강안병원 등 집중관리 병원에서 추가 확산 우려가 없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병원들의 방문 환자 기록을 토대로 접촉자를 파악한 뒤 강력한 관리를 통해 추가 확진자를 막아야 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산충무병원은 코호트 격리된 65명 가운데 48명에 대해 병원 내 1인 격리를 실시하고, 나머지 17명은 타 병원으로 이송해 관리하기로 했다. 투석실 이용 과정에서 감염이 발생했던 강동경희대병원은 신규 입원을 받지 않고, 접촉 강도가 높은 투석 환자부터 1인 격리하기로 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