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정엽. 사진제공|산타뮤직
꺜개인 소장 재즈음반 들려줄 예정
“빈티지는 새 것이 가질수 없는 멋”
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이 오롯이 재즈만을 감상할 수 있는 정통 재즈바를 준비하고 있다.
정엽은 최근 스포츠동아와 만난 자리에서 “‘진짜 재즈음악’만 나오는 공간을 1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올해 문을 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재즈바는 서울 후암동에 문을 연다. 최근에는 건물 임대계약도 마쳤다. 정엽은 자신이 소장한 엄청난 규모의 재즈음반을 통해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인테리어도 직접 지휘하고 있다. 평소 중고 가구, 낡은 전등과 시계 등 빈티지(낡고 오래된) 소품에 관심이 많은 정엽은 여러 경로를 통해 사두었던 것들로 재즈바를 꾸밀 예정이다. 정엽은 “빈티지는 새 것이 절대 가질 수 없는 멋이 있다. 억지로 낡게 할 수 없는 법인데, 세월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흔적이 좋다”며 낭만적인 재즈와 빈티지 인테리어가 어울릴 재즈바에 기대를 갖게 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