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자 송일국. 동아닷컴DB
4년 만에 안방 복귀…‘슈퍼맨’ 병행 고심
연기자 송일국(사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송일국이 9월 방송 예정인 KBS 1TV 사극 ‘장영실’(가제) 출연 제의를 받고 검토 중인 가운데 세 쌍둥이와 함께 등장하고 있는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가 그 변수가 될 전망이다. 드라마 출연을 결정하면 2011년 드라마 ‘강력반’ 이후 4년 만의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되지만 그 결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2∼3주에 한 번씩 이틀 동안 촬영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드라마 일정이 겹치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또 촬영 일정을 조율하는 것도 녹록치 않다. 이에 따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송일국과 세 쌍둥이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인기 견인차. 이들은 특히 육아 예능프로그램의 인기가 한풀 꺾여가던 2014년 7월 중간 투입되면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끌어올렸다. 따라서 송일국은 물론 제작진의 고민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21일 “두 프로그램 제작진이 촬영 일정 등을 조율할 수도 있다. 송일국의 결정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