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령시청 제공
충남 보령의 명물 ‘보령냉풍욕장’이 오는 23일 개장된다.
보령시는 “더위를 한방에 날리는 한여름의 별천지 ‘보령냉풍욕장’이 오는 23일 개장돼 8월 31일까지 70일간 운영된다”고 22일 밝혔다.
보령냉풍욕장은 폭염이 찾아오는 한여름에 더 유명한 별천지다. 폭염에도 항상 13도를 유지하면서 밖이 더울수록 안에서는 더 추위를 느끼기 때문에 이를 찾는 관광객이 매년 10만 명에 달한다.
냉풍욕장 내부 온도와 밖의 온도가 비슷한 봄과 가을에는 공기의 흐름이 없다가 여름이 되면 밖의 온도와 10~20℃까지 차이가 나 땅속의 찬 공기(12~14℃)가 굴 바깥 뜨거운 공기 속으로 나오게 돼 이곳에는 항상 찬바람이 불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냉풍욕장은 대천해수욕장과 함께 여름의 명물 관광지로 보령을 찾는 관광객들이 들러보고 싶은 곳으로 자리 잡고 있다.
냉풍욕장은 보령시에서 36번 국도를 타고 대전 · 청양방면으로 가다 청천저수지 상류에 위치한 청보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2km 정도 올라가면 쉽게 찾을 수가 있다.
지난해 냉풍욕장 방문객은 2012년보다 13% 증가한 12만340명으로 1일 평균 1770명이 방문했으며, 8월 11일에는 최고 6800명이 방문한 바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임성엽 기자 lsy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