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오심 탓 홈런 도둑맞아… 심판 끝까지 번복 안 해

이대호 홈런 오심. 스포츠동아DB

‘이대호 홈런 오심’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가 황당한 오심 탓에 홈런 하나를 잃었다.

지난 23일 사이타마현 오미야고엔 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원정경기에 이대호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이부 선발 마키타 가즈히사를 상대로 좌측 폴대 안으로 명백히 넘어가는 큰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3루심은 파울을 선언하고 말았다. 오심에 구도 기미야스 감독을 비롯해 소프트뱅크 코칭스태프가 강하게 반발했으나 거부됐다.

비디오 판독조차 없었다. 느린 화면을 보면 이대호의 타구는 좌측 폴대 안쪽을 맞고 담장을 넘어갔다. 명백한 홈런에도 심판은 파울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24일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3회 이대호의 좌측 폴대를 통과한 대형 타구가 파울 판정을 받았다. 홈구장 이외에선 비디오 판정이 채택돼 있지 않아 오심 판정은 뒤짚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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