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카자흐스탄 검사 10명이 23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과학수사 및 정보화기술 연수차 방한했다고 24일 밝혔다. 안드레이 크라프첸코 카자흐스탄 대검 차장검사가 이끄는 방문단은 이날 김수남 대검 차장검사를 면담한 뒤 대검 실무자들로부터 한국 검찰의 정보통신시스템과 사이버 범죄 수사기법 등을 소개받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국제검사협회(IAP) 총회 당시 다울바예프 카자흐스탄 검찰총장이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요청해 이뤄졌다. 지난해 IAP 총회를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에서 한국 검찰의 과학기술을 배우려 방문을 요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대외 교류를 통해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초국가범죄 대처 및 해외도피범죄자 검거 등 분야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진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