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평 씨 검찰 조사 출석.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특별사면 관련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 씨(73)가 검찰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에 따르면 노 씨는 이날 오전 변호사와 동행해 검찰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노건평 씨는 2007년 말 특사를 앞둔 상황에서 경남기업 관계자로부터 성 전회장이 특사 명단에 포함 될 수 있도록 힘 써달라는 청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 씨 측은 특사 관련 의혹에 대해 경남기업 관계자로부터 성 전 회장의 청탁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2007년 말 특사 당시 성 전 회장이 막판에서야 특사명단에 포함된 것을 두고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을 역임한 전해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이호철 씨에게 당시 특사 절차와 과정에 대한 서면답변서를 제출받은 구체적 경위를 쫓고 있다.
성완종 전 회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5월과 2007년 12월 각각 특별사면처리됐다.
한편 노건평 씨가 검찰 출석으로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4번째가 된다. 노 씨는 지난 2004년 남상국 대우건설 사장으로부터 연임 청탁과 함께 3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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