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에 의욕을 보였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22일 박 대통령을 접견한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한일의원연맹 회장(중의원 11선)을 인용, 박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열 수 있도록 해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일의원연맹 회의에 참석한 누카가 회장은 자신이 지난 22일 예방 차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 박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역사인식 문제와 관련 양국의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며 신뢰할 수 있는 외교를 전개해 가자”고 말했다고 누카가 회장은 소개했다.
누카가 회장은 아베 총리 특사 자격으로 방한, 22일 박 대통령에게 아베 총리의 구두 메시지를 전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단 한번도 한일 정상회담을 갖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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