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민을 위해 긴급예산을 편성하고 자원봉사에 나섰다.
강원랜드는 강원도 18개 시.군 가뭄피해 농가들을 위해 긴급예산 5억원을 편성하고 관수장비 보조금을 지원한다. 농가 선정은 시.군의 추천을 받아 금주 내에 이뤄질 예정이며, 선정된 농가에는 최대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보조금은 농작물의 피해가 예상되는 도내농가들이 양수기, 스프링클러 등 관수시설을 구매할 때 지원된다.
또한 함승희 대표를 비롯한 강원랜드 봉사단 50여명은 24일 태백시 금천동 농가 10곳을 찾아 잡초제거, 물주기, 스프링클러 설치, 시설보수 등 봉사활동을 펼쳤고, 25일에는 식수난을 겪고 있는 정선 봉양리 동곡마을 10가구를 방문했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일주일째 제한급수를 실시하는 속초시를 찾아 2리터 생수 1만4000여병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