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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인터넷고 안준모(1번)가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경북고와의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 선수들과 환호하고 있다. 우승 후보끼리 맞붙은 이 경기에서 선린인터넷고가 8-2로 이겼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1, 2회 1점씩을 뽑으며 앞서 나간 선린인터넷고는 4회말 경북고에 동점(2-2)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5회초 안타로 출루한 안준모(3학년)가 도루로 2루에 진루하며 기회를 만들자 강병진(3학년)이 적시타로 안준모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승기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이우상(3학년)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추가한 선린인터넷고는 8회에 3루타 2개를 포함해 안타 5개로 3점을 더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북고의 초고교급 원투펀치 최충연과 박세진(이상 3학년)은 합쳐서 안타 12개, 볼넷 5개를 내주며 무너졌다. 선발투수로 나선 최충연은 4와 3분의 1이닝 동안 6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한 뒤 박세진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하지만 박세진도 3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 하며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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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고는 강호 신일고를 5-2로 누르고 돌풍을 이어갔다. 마산고와 김해고의 ‘경남 맞대결’에선 11-7로 마산고가 이겼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