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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스마트폰으로 차 관리… “정말 편하네”

입력 | 2015-06-26 03:00:00

유용한 자동차앱 8선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관리하는 시대가 왔다. 운전자들을 위한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이 대거 등장한 것. 자동차 유지비 관리를 도와주는 ‘차(車)계부’ 앱, 튜닝과 수리 견적은 물론이고 중고차 판매 가격까지 입찰에 부칠 수 있는 ‘비딩’ 앱, 스마트폰으로 내 차를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스마트폰 연동형’ 앱이 대표적이다. 국내 최대 튜닝 및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인 ‘서울오토살롱’ 측으로부터 일상생활에 유용한 자동차 앱을 추천받아봤다.



경제적 소비를 도와주는 ‘차계부’ 앱

‘카스토리’에선 날짜에 따른 주유금액과 주행거리, 유지비용 등을 입력해 관리할 수 있다. 월 단위로 자동차 유지비를 그래프로 살펴볼 수 있고 누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내차의 연료소비효율(연비)도 확인할 수 있다. 정보를 엑셀 파일로 저장할 수도 있다.

‘마카롱’은 내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주변 주유소 정보와 기름값 정보를 알려준다. 연비와 월별 지출 명세를 보기 쉽게 알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주행거리를 분석해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타이어, 냉각수 등 정비 예정일도 알려준다.

수리도, 중고차 판매도 앱으로 견적내자

‘카닥’ 이용법은 간단하다. 자동차에서 파손된 부분을 사진으로 찍은 뒤 차량 정보와 함께 앱에 업로드하면 주변 정비소 5, 6곳에서 평균 7분 안에 견적서를 내준다. 모든 수리사항은 1년 간 무상 보증해준다. 실제 수리 사례들과 댓글 후기, 시공 비용까지 살펴볼 수 있다.

‘온딜 카’는 자동차 수리와 튜닝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앱이다. 자동차 브랜드와 원하는 튜닝의 유형을 선택하면 해당 시공 사례들만 모아서 살펴볼 수 있고, 상세 페이지에서 자세한 작업 사진들과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분야별 전문 시공사로부터 견적을 받거나, 마음에 드는 업체가 있으면 따로 지정해 견적 상담과 일대일 문의를 할 수 있다.

‘헤이딜러’는 중고차를 손쉽게 팔게 해주는 앱이다. 본인 인증을 거친 뒤 차량 종류와 최초 등록일, 주행거리, 연료 및 변속기 종류, 사고 이력 등을 입력하고 최소 5장의 차량 사진을 등록하면 중고차 딜러들이 가격 견적을 낸다. 앱 사용자는 원하는 딜러를 선택해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자동차를 원격으로 조종한다

‘KW DDC’와 ‘KW DLC’는 독일의 서스펜션 튜닝 브랜드 ‘KW’를 국내에 수입 판매하는 YLK오토모티브가 선보인 앱이다. 정품 서스펜션에 무선근거리통신망(WLAN) 모듈이 설치돼 있어 앱을 통해 서스펜션 높낮이를 1mm 단위로 조절할 수 있다. 시속이 70km를 넘어서면 기본 높이로 돌아온다.

‘몬스터게이지’를 사용하면 주행 정보와 엔진 출력 성능, 배터리 잔량, 타이어 공기압, 연료 소모량 등을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유 기록을 남기지 않아도 유류 사용량과 연비를 체크할 수도 있다. 다만 이 앱에 연동되는 운행기록 자기 진단 장치(OBD)인 ‘크루즈플러스 인센티브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에 한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자동차 앱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파크히어’는 주차장을 찾아주는 앱이다. 원하는 지역과 주차 예상시간을 입력하면 근접한 주차장 위치와 가격, 주차장 운영정보 등을 표시해준다. 앱을 통해 예약하고 금액을 결제하면 해당 시간 동안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