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제스티 솔루스는 다기능성 고무를 적용해 기존 제품의 승차감과 제동 기능을 개선했다. 또 4개의 와이드 그루브(타이어 홈)를 장착해 배수성과 직진 주행성능을 높였다. 이 제품은 최첨단 소음 감소 기술(KANT)을 사용해 중대형 운전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정숙 주행에도 우수한 기능을 발휘한다. 타이어의 좌우 패턴 디자인을 달리한 인앤아웃(In-Out) 디자인도 독특하다. 안쪽 디자인이 정숙한 승차감과 저소음을 구현했다면 바깥쪽 디자인은 제동력과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켜 안정성을 높였다. 금호타이어는 제품 개발을 위한 시제품 제작 후 각종 테스트를 13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통상 3, 4번의 테스트를 하는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마제스티 솔루스는 자체 평가에서 승차감, 소음, 제동, 마모 등 전 부문에서 국내 타사의 경쟁제품보다 5∼10% 정도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관계자는 “마제스티 솔루스는 성능뿐만 아니라 외관 품질까지도 최고를 목표로 한 금호타이어의 자존심으로 탄생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6월 초 마제스티 솔루스를 기반으로 타이어 공명 소음을 한층 더 줄인 저소음 타이어인 ‘공명음 저감 타이어’도 출시했다.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소음 중 공명음의 실내 유입은 운전자의 쾌적한 주행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장애가 된다. 공명음이란 타이어 바닥면과 노면 간 접촉으로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진동해 발생하는 소음이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의 내부에 다공성 폴리우레탄 폼(흡음재)을 부착시켜 타이어 공명음을 줄였다. 타이어에 부착하는 흡음재의 디자인, 면적, 폭 넓이 등을 감안한 설계가 이 기술의 핵심으로 흡음재의 형상 및 재질을 최적화한 자체 기술을 적용했다. 금호타이어 측은 “일반 타이어에 비해 공명음 저감 타이어는 4.5dB의 공명 소음이 감소해 운전자가 느끼는 소음이 약 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흡음재의 형상과 재질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고 해외에서도 독자적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