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한여름 신선하고 다채로운 향으로 한껏 매력을 높여주는 남녀 향수 컬렉션.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화가 산드로 보티첼리의 대표작 ‘비너스의 탄생’ 속 미의 여신, 비너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여성 향수다. 핑크 진저의 싱그러운 향으로 시작해 목련과 마르멜로가 감미로움을 더하고 우디 향의 관능적인 분위기로 마무리된다. 40mL 10만2000원대.
프레시한 여유로움이 느껴지는남성 향수다. 동남아의 괭이밥과 나무인 카람볼라의 싱그러운 향기로 시작해 톡 쏘는 화이트 레몬과 부드러운 로즈우드가 더해진다. 여기에 무화과나무와 앰버, 매력적인 머스크 등이 어우러져 릴렉스한 기분을 선사한다. 50mL 7만3000원대.
푸른 하늘을 비상하는 비행기의 자유로움과 무한한 가능성을 컨셉으로 한 남성 향수다. 베르가못, 그린애플 등 청량한 첫 느낌으로 시작해 깔끔한 잔향으로 은은하게 마무리되는 시트러스 아로마틱 우디 계열의 감각적인 향이다. 50mL 6만7000원대.
자신감 넘치는 여성의 매력을 돋보이게 해 주는 센슈얼하고 프레시한 향수다. 시트러스, 파인애플 등 신선하고 상큼한 첫 향이 재스민, 로즈 등 깊고 풍부한 플로럴 향과 만나고 마지막은 우디 계열이 은은한 잔향을 남긴다. 50mL 6만1000원대.
레몬 껍질에서 상큼하게 피어나는 시트러스 향이 돋보이는 여성 향수다. 베르가못, 레몬, 오렌지의 탑 노트로 시작해 프로방스 라벤더, 로즈우드, 민트 등의 미들 노트가 이어지며 샌달우드, 인센스 등의 베이스 노트가 편안한 느낌을 선사한다. 50mL 11만5000원대.
격식 있는 차림이나 캐주얼한 패션에 지성미를 뽐내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은 남성 향수다. 공기 중에 퍼지는 시트러스의 프레시함에 우디의 은은한 무게감이 조화를 이루며 깨끗하고 세련된 느낌을 전달한다. 75mL 8만2000원대.
기획/계수미 전문기자 soomee@donga.com
글/박미현(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