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세계 최초로 민-군용헬기 동시개발에 나선다.
KAI는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소형민수헬기(LCH) 핵심기술개발사업 협약을 맺고 방위사업청과는 소형무장헬기(LAH)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LAH-LCH 사업은 세계 최초로 민수헬기와 군용헬기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전체 개발비용만 1조6000억 원에 달한다. KAI는 총 1000대 이상의 LAH-LCH 판매를 통해 23조 원의 경제효과와 11만 명의 일자리 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하반기에 추진되는 한국형전투기(KF-X)사업과 더불어 항공산업 미래 신성장동력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