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필드 개근생’ 장수화, 데뷔 후 쉰적 없어…140회 역대 최다

입력 | 2015-06-25 17:08:00


장수화(26·대방건설)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필드의 개근생’이다. 2009년 투어 데뷔 후 한 대회도 거르지 않고 모두 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안산 아일랜드골프장(파72)에서 개막한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에도 장수화는 한결 같았다. 이번 대회 출전으로 그는 자신이 계속 갈아 치우고 있는 역대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140’으로 늘렸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컨디션 유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을 해내고 있는 장수화는 이날 성적도 좋았다.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조윤지(하이원리조트), 남소연과 공동 선두에 나섰다. 최근 11주 연속 출전하고 있는 장수화는 “골프가 직업인데 회사원이 매일 출근하는 것과 똑같다. 잘 자고 음식 가리지 않고 먹는 것 말고 다른 비결은 없다. 1주일에 한번 웨이트트레닝은 꼭 한다”며 웃었다.

올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인 전인지(하이트진로)와 이정민(비씨카드)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1타차 공동 4위로 시즌 첫 4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다 시즌 처음으로 국내 대회에 나선 장하나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지난주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박성현(넵스)은 2오버파 74타로 끝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